아이스크림의 유래와 재미있는 이야기들

#1 아이스크림의 유래

더운 여름에 제일 ㅁㄴ저 생각나는 디저트는 단연 아이스크림입니다. 그런데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오늘은 아이스크림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최초의 아이스크림은 중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3000년 전 고대 중국인들은 차가운 얼음에 향신료나 과일을 넣은 디저트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하지만 이 디저트는 아이스크림보다는 빙수에 가까웠습니다. 이 아이스크림은 아랍상인을 통해 고대 페르시아까지 퍼지고 페르시아의 인접한 그리스와 로마까지 전파되었습니다.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과 로마의 네로 황제도 알프스 산에서 가져온 눈에 꿀과 과일을 섞은 것을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13세기 중국 원나라에서 처음으로 얼음에 우유를 섞은 아이스크림이 등장합니다. 유명한 탐험가 마르코폴로가 원나라를 여행하던 중 사람들이 처음 보는 음식을 먹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후 마르코폴로는 아이스크림 제조법을 이탈리아로 가져오게 됩니다. 마르코폴로가 가지고 온 아이스크림은 이탈리아 메디츠 가문의 카트린 공주가 프랑스 국왕 앙리 2세와 결혼하면서 유럽 전역에 퍼지게 됩니다. 바다 건너 영국까지 전파된 아이스크림은 영국 국왕 찰스 1세의 요리사인 제랄드 티생의 손을 거쳐 현대식 아이스크림으로 발전합니다. 1718년 영국의 메리에일스의 요리책에 최초의 아이스크림 레시피가 실렸고 이읔고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아이스크림이라는 단어가 최초로 기재됩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쉽게 녹았기 때문에 부유한 사람들만 먹을 수 있었고 가난한 사람들은 구경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콥 퍼셀은 냉장고가 발명되었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을 얼려서 보관하는 방법을 생각해 낸 제이콥푸셀은 아이스크림 공장을 세웁니다. 제이콥푸셀이 만든 아이스크림은 전 세계로 뻗어나갔고 수많은 사람들이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아이스크림은 고대 중국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 끝에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2 아이스크림에 대한 이야기 1

아이스크림은 특성상 더운 여름에 인기가 많은 디저트입니다. 그래도 겨울에도 많이 팔리긴 하지요. 저희 집 냉장고에도 겨울에도 항상 아이스크림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요즘은 워낙 아이스크림 가게도 많이 생기고 가격도 많이 내려갔던 터라 더 많이 먹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름 아이스크림의 종류를 나눠 보자면, 소프트아이스크림, 샤베트, 하드, 아이스크림콘 등으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이 많이 유행하고, 빵에 아이스크림을 끼워먹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도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파리바게트에 파는 마카롱 아이스크림이 떠오르네요.) 아르헨티나는 콘 아이스크림을 주로 먹고, 이탈리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젤라또 형태의 아이스크림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튀르키예의 전통 아이스크림 돈두르마는 엄청 찰 쳐서 돈두르마 파는 사람들이 많이 장난을 치기도 하지요. 

아이스크림의 성분은 유지방분 6%~, 유고형분 16% 이상이고, 빙과류의 경우에는 무지유고형분 2% 미만, 샤베트는 무지유고형분 2% 이상 등이 들어있습니다. 유지방의 함유량에 따라서 식품군이 갈리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공기도 들어가는 성분이라고 하는데요. 재료를 혼합해서 냉동시키면서 공기를 섞어주는데 공기가 많이 섞일수록 식감이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3 아이스크림에 대한 이야기 2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두통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아시나요? 그 이유는 입천장에 있는 신경세포가 차가운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신경세포가 아이스크림의 차가움을 갑작스럽게 느끼면 뇌는 체온을 잃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은 언제 유명해졌을까요? 바로 미국의 식민지 시대에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딸기, 바닐라, 커피, 피스타치오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흔히 볼 수 있고 많이 사랑을 받고 있지만 예전에는 인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초코 아이스크림이 먼저 생겨났는데 1700년대에는 바닐라가 엄청 희귀해서 18세기 전까지는 귀한 디저트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논란이 되고 있는 민트맛 아이스크림이요. 여러분들은 민트초콜릿맛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처음에는 정말 안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맛이었습니다. 치약맛 나는 것을 왜 좋아하지? 절대 안 먹는다! 했었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민트초코맛이 맛있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정말 싫어했었는데 이제는 민트초코아이스크림은 꼭 사 먹는 제 자신이 제 스스로도 신기하더랍니다. 여러분은 민초파이신가요? 그렇다면 고수라고 인정하겠습니다. 개인적 취향을 존중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