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의 유래와 종류,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아요

#1 케이크의 유래

옛날 그리스에는 매달 성대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달의 수호신인 아르테미스여신의 생일을 기념하는 축제였습니다. 온 마을은 여신에게 바칠 선물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답니다. 한 제빵사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제빵사는 여신에게 멋진 선물을 주고 싶었지만 가진돈이 없어서 낙담했습니다. 제빵사는 주방에 있는 밀가루를 보고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가장 맛있고 멋진 빵을 만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빵사는 하루종일 빵을 구웠지만 다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제빵사는 아르테미스여신을 닮은 동그란 빵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달걀, 설탕, 기름을 넣고 저은 뒤에 밀가루를 넣고 잘 섞어준 다음 동그란 틀에 반죽을 부어 오븐에 구워내면 완성이 됩니다. 아르테미스 여신의 축제날, 많은 사람들이 여신에게 선물을 바치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제빵사는 둥근 빵을 바쳤습니다. 그것을 본 많은 사람들이 제빵사의 빵을 보고 비웃었습니다. 밤이 되자 사람들이 바쳤던 값비싼 선물들은 어두워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이때 제빵사는 준비했던 촛불을 케이크에 붙입니다. 덕분에 제빵사의 케이크는 다른 선물들과 다르게 눈에 잘 띄게 되었습니다. 달이 가장 높이 떴을 때 여신이 나타났습니다. 수많은 선물들 중에 여신의 눈에는 제빵사의 케이크만 보였습니다. 여신은 케이크를 맛보고는 감탄합니다. 여신은 제빵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사라졌습니다. 여신의 감사에 사람들은 감탄했고 이때부터 사람들은 생일이나 기념일에 케이크를 먹기 시작했답니다. 제빵사의 케이크를 본 따 이렇게 둥근 모양의 케이크가 전해 내려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3 케이크의 종류

케이크를 분류할 때는 많은 기준이 있지만 대중들이 많이 알고 있는 케이크의 기준으로 분류해 보겠습니다.
스펀지케이크는 기본이 되는 시트로 만들고 케이크의 바탕이 됩니다. 흔히 우리가 케이크라고 말하는 기본적인 케이크입니다. 생크림 케이크, 아몬드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들이 스펀지케이크에 해당합니다.
쉬폰 케이크는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비단 같다고 해서 프랑스어 비단을 뜻하는 시퐁에서 유래하여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스펀지케이크와 비슷하지만 시폰케이크에 기름과 달걀이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폭신폭신한 식감을 가지고 있고 쉽게 마르거나 딱딱해지지 않습니다. 시폰 케이크는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있는 모양의 전용틀에 만듭니다. 화이트 쉬폰, 녹차, 홍차 쉬폰 케이크 등 첨가하는 재료에 따라서 이름을 붙입니다.
치즈케이크는 크림치즈나 코티지치즈 등의 치즈와 우유를 넣어서 만든 케이크입니다.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뉴욕치즈케이크, 수플레치즈케이크, 머랭치즈케이크 등이 있습니다. 
티라미수는 전에 피드에서도 소개했는데요. 에스프레소 시럽에 적신 스펀지케이크 시트와 마스카포네치즈를 번갈아가며 쌓아서 만든 케이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케이크들과 달리 전용 그릇이나 컵에 담습니다. 
버터케이크는 버터를 풍부하게 넣어서 디저트나 식사대용으로도 사용되는 모든 케이크를 말합니다. 루이스 구이 버터케이크, 아몬드 버터케이크 등이 있습니다. 버터케이크는 파운드케이크에서 발전했다고 합니다. 
롤 케이크는 케이크 시트에 시럽, 생크림 등을 넣어서 과일이나 다른 속재료를 넣고 시트를 말아서 만든 케이크입니다. 
무스 케이크는 거품과 같이 부드러운 케이크로, 무스는 프랑스어로 비누나 맥주의 거품을 뜻하는 말입니다. 퓌레에 거품을 낸 크림이나 달걀흰자, 젤라틴을 더해 부풀린 것을 스펀지케이크 시트 웨이 올린 형태입니다. 이 밖에도 많은 종류의 케이크가 존재합니다.

#케이크 만드는 법

케이크는 무엇을 올리느냐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올리고 싶은 것은 아무거나 올리면 되는 거니까요. 기본 케이크 시트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름 15cm. 높이 7cm의 원형 1호 틀이 필요합니다. 재료는 달걀 3개, 노른자용 설탕 40g, 흰자용 설탕 85g, 박력분 90g, 버터 25g, 우유 30g, 바닐라 익스트랙 2g을 준비합니다. 
케이크 틀에 유산지를 깔아줍니다. 우유와 버터를 중탕합니다. 볼에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담아주세요. 노른자에 바닐라 익스트랙과 설탕을 넣고 섞어주세요. 흰자는 잘 섞어줍니다. 거품이 올라오면 설탕을 3번 정도 나눠 넣어서 머랭을 만듭니다. 잘 저어둔 노른자에 머랭 1/3을 넣은 후에 섞어줍니다. 박력분을 채 쳐주고 거기에 노른자와 머랭을 넣어서 섞어줍니다. 중탕한 버터와 우유에 반죽을 조금씩 넣고 섞은 뒤에 또 반죽을 넣어 섞어 줍니다. 머랭 1/3을 섞어줍니다. 남은 머랭까지 다 섞은 후에 케이크 틀에 반죽을 부어줍니다.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 25~28분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케이크 시트를 완성시킨 뒤에 반을 갈라서 넣고 싶은 것들을 넣고 생크림을 발라서 원하는 케이크를 만드시면 됩니다. 저희 가족은 크리스마스 같은 때에  케이크 시트를 사서 케이크 꾸미기를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케이크 만들기는 엄청 재미있어합니다. 하지만 먹는 것은 제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