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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크로와상의 유래와 종류 만드는 방법

by 영이_1214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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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로와상의 유래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빵인 크로와상. 크로와상은 프랑스어로 초승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보니 빵모양이 정말 초승달처럼 생기긴 했네요. 이 크로와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683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터키 군대가 쳐들어와서 오스트리아와 터키는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터키 군대는 많은 군대를 동원해 오스트리아의 성을 포위했답니다. 포위된 성 안의 사람들은 굶주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성 안에 있던 한 제빵사가 배고픈 사람들에게 빵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터키 군대의 포위가 길어지자 빵집에 빵은 떨어지게 됩니다. 어느 날 찾아온 굶주린 아이들이 제빵사에게 빵을 달라고 했습니다. 제빵사는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빵을 구워주기 위해 지하실에 밀가루를 가지러 내려갑니다. 그는 지하실에서 땅굴을 파던 터키군의 군사 작전을 듣게 되고 모든 사실을 왕에게 알립니다. 오스트리아 군대는 땅굴을 침입하려는 터키군대를 막아내는 데 성공했고 결국 터키 군대는 퇴각하게 됩니다. 제빵사는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됩니다. 그 뒤로 제빵사는 이 날의 승리를 기억하기 위해 터키군의 상징인 초승달모양의 빵을 만들어 구웠고 제빵사의 빵집은 빈에서 제일 유명한 빵집이 됩니다. 초승달 빵을 먹는다는 것은 오스만 제국을 제압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크로와상은 마리앙투아네트가 프랑스 루이 16세와 결혼하면서 프랑스에 전해졌습니다. 마리앙투아네트를 따라서 프랑스 왕궁으로 온 오스트리아 출신 제빵사들이 이 빵을 왕궁에 소개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이 빵은 프랑스어로 초승달을 뜻하는 크로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2 크로와상의 종류 

크로와상은 커피와 함께하는 프랑스인들의 아침식사 메뉴입니다. 밀가루와 버터로 반죽을 해서 켜켜이 층을 낸 페이스트리의 한 종류입니다. 크로와상의 종류는 무엇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반죽에 초코를 넣어서 만드는 정통 초코 크로와상을 빵 오 쇼콜라라고 합니다. 크로와상 위에 시럽으로 광을 내고 그 위에 아몬드를 뿌려준 아몬드 크로와상이 있습니다. 또 초코 크로와상에 아몬드를 뿌려준 초코아몬드크롸아상이 있습니다. 생크림 크로와상은 반으로 가른 크로와상 속에 생크림을 가득 채운 크로와상입니다. 크로와상과 와플을 합친 단어인 크로플도 있습니다.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기계에 넣고 구운 음식입니다. 페이스트리 식감을 가진 와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양한 토핑을 위에 올려서 많은 종류의 크롸상이나 크로플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3 크로와상 만드는 법

밀가루 (준강력분 250g), 소금 5g, 설탕 20g, 이스트 5g과 차가운 버터를 넣어서 잘 섞어 줍니다. 차가운 우유 130~140g을 넣고 반죽을 합니다. 반죽 온도가 24도를 넘으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시 반죽하고 글루텐이 60~70% 까지만 잡히게 해줘야 합니다. 반죽을 정사각형 모양으로 만듭니다. 반죽이 끝나면 비닐로 잘 감싸서 냉장고에 넣고 발효시켜 주세요. 그다음 버터 130~140g 이용해 정사각형으로 만듭니다. 다 만든 버터를 실온에 둡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반죽을 꺼내서 버터와 온도를 비슷하게 맞춥니다. 그리고 반죽에 45도 각도로 버터 덩어리를 넣고 반죽 모서리를 안으로 모아서 버터가 가려지도록 잘 봉합합니다. 홍두깨로 반죽을 잘 눌러준 다음 길게 펴줍니다. 3겹 접기를 한 뒤에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넣어둡니다. 그리고 또 3겹 접기를 하고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27겹이 만들어지도록 만듭니다. 이등변삼각형 모양으로 자르고 밑부분 가운데를 살짝 잘라서 밀면서 말아줍니다. (우리가 아는 크로와상 모양으로 말아주는 겁니다.) 24~27도에서 50~80분 정도 발효합니다. 그다음 달걀물을 표면에 살짝 바른 뒤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8분 정도 구워줍니다. 크로와상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과정은 반죽을 펴고 접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크로와상은 제빵 전문가가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크로와상은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빵이라고 하네요. 

 

요즘은 맛있는 크로와상 생지도 많이 파니까 생지를 사서 집에서 구워 먹어도 좋습니다. 저희 엄마는 크로와상 생지를 펼친 뒤에 치즈를 넣고 잘 말아서 구워 주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크로와상을 직접 만들어먹지는 못해도 생지를 사서 토핑을 하거나, 저희 집처럼 치즈를 넣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한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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